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정의선 회장, 지난해 연봉 106억 수령…현대차 70억·모비스 36억

파이낸셜뉴스 2023.03.15 17:09 댓글0

2022년 사업보고서 분석
2021년 대비 연봉 21.1% 늘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계열사에서 106억원을 연봉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비교하면 18억5000만원(21.1%) 증가했다.

15일 현대차의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대표이사 회장인 정 회장은 급여 40억원, 상여 30억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70억100만원을 수령했다.

전날 공시된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36억2500만원(급여 25억원, 상여 11억2500만원)을 합하면 정 회장의 작년 연봉은 106억원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이 작년 현대차에서 수령한 연봉은 2021년 54억100만원 보다 2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연봉은 7.4% 늘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연봉은 2021년 87억7600만원 보다 21.1% 증가했다.

현대차는 사업보고서에서 임원 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을 기초로 해 직무·직급, 리더십, 전문성,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기재했다. 상여는 임원보수지급기준(성과 인센티브)을 기초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기아에서도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다만 그동안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고, 작년에도 수령하지 않았다.

한편,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29억32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이는 2021년(9억7700만원)과 비교해 19억5500만원(200%)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