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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 창단" "2025 미래전략 폐기"... 空約 난무하는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

파이낸셜뉴스 2021.11.29 17:52 댓글0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후보들이 '프로야구단 창단', 현대차의 미래사업전략이 '2025전략' 폐기 등 비현실적인 공약들을 남발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조합원 5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노조의 수장을 뽑는 선거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후보들은 경영진도 섣불리 결정하기 어려운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선거에 총 4명의 후보가 등록해 선거운동을 진행중이다. 다음달 2일 1차 투표를 앞두고 후보마다 표심을 잡기 위한 '묻지마 공약'이 속출했다.

재선에 나선 기호 1번 이상수 현 지부장은 조합원 여가문화 확대를 위해 울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 창단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1만2000석 규모의 울산 문수구장을 활용해 야구단을 창단하고 조합원·가족들에게는 입장료를 반값으로 하겠다는 공약이다. 여기에 가족까지 100% 진료비 지원, 퇴직자를 포함한 전기차 30% 할인도 내세웠다.

기호 2번 권오일 후보는 이익의 30%를 조합원에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을 제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현대차의 미래사업전략인 '2025 전략'을 폐기하고 노조에서 4차산업 전환에 나서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하루 7시간 근무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기호 3번 조현균 후보는 현대모비스 이익을 포함한 성과급을 요구하겠다는 공약을 들고 나왔다.

지난 2000년 현대모비스에 부품을 이관했고 모비스 영업이익의 90% 이상이 자동차 산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합산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여름휴가 기간은 현재의 두배인 2주로 늘리겠다고 하고 있다. 기호 4번 안현호 후보는 아산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생산하는 제 2공장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여기에 MZ세대를 위한 공약으로 결혼정보업체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조합원의 대출금리도 낮추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모든 후보들이 국민연금과 연계한 정년 연장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국민연금과 연계한 정년연장은 수급시기인 65까지 퇴직을 늦추는 것으로 사내에서도 MZ세대의 반발을 일으키며 논란이 됐던 사안이다.

하지만 노조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장기 근속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모두가 핵심공약으로 포함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원의 이익을 위해 내놓은 공약이라기에는 도를 넘은 것들이 많다"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묻지마 공약'으로 표를 사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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