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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도 가세… K배터리 소재사 'LFP양극재' 개발 진격

파이낸셜뉴스 2023.09.24 18:52 댓글0

모로코에 中화유와 합작공장 건설 연산 5만t 규모 2026년 양산 목표
에코프로비엠 "연말 시제품 생산" LFP에 망간 더한 LFMP 양극재
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 개발 나서


천쉐화 화유코발트 동사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 여섯번째부터) 등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중국 저장성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이차전지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다만,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중국과 합작 공장을 모로코에 건설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규제를 피하는 전략적 방법을 택했다. LG화학까지 뛰어들면서 국내 주요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LFP 양극재 개발 경쟁에도 한층 불이 붙게 됐다.

■LG화학, 모로코에 中 합작 LFP 공장 추진

LG화학은 지난 22일 중국 저장성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화유그룹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LFP 양극재 공장 및 리튬 컨버전 플랜트(CP) 건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공장 및 전구체 공장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LFP 양극재는 주로 보급형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 소재로 한국이 집중하고 있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LG화학과 화유그룹 산하 유산은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모로코에 연산 5만t 규모 LFP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이는 보급형 전기차 50만대(350㎞ 주행 가능한 50kWh 용량 전기차 기준)에 들어갈 양극재를 만들 수 있다.

모로코 공장에서는 북미 지역에 공급할 LFP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모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이곳에서 생산한 양극재는 미국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양사는 향후 합작법인(JV)을 세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지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LG화학은 추후 IRA의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에 따라 지분 비율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모로코에서 화유그룹 산하 화유코발트와 리튬 컨버전 플랜트 사업도 추진한다. 컨버전 플랜트는 리튬 정광(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에서 양극재 원재료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뽑아내는 시설이다. 모로코 리튬 컨버전 플랜트는 2025년까지 연산 5만2000t의 리튬 양산 체제를 마련, 모로코 LFP 공장에 리튬을 공급한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인도네시아에 연산 5만t 규모 전구체 공장 설립도 검토한다.

■국내 업체들, LFP 넘어 LFMP도 경쟁 가열

LG화학의 가세로 국내 주요 배터리 소재사들의 LFP 양극재 개발 경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은 모두 LFP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총 사업 규모 230억원의 'LFP 전지 개발 사업'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현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초부터 LFP 양극재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지난달 말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30년 비전 선포식'에서 "(자체 개발하는데 문제가 된다면) LFP 양극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와의 합작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올해 말까지 LFP 양극재 시제품을 생산해 고객사에 선보인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지난 7월 24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발표에서 2030년까지 LFP 및 기타 양극재 15만t을 생산한다고 언급했다.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는 현재 LFMP 양극재도 함께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FMP 양극재는 LFP에 망간을 더해 용량과 출력을 높인 제품이다. LG화학도 향후 LFMP 양극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사들이 LFP 양극재 개발에 미온적이었던 것은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범용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자 하나 둘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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