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과 에스테틱 사업 수출 증가와
비상장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실적호조 [파이낸셜뉴스] 휴온스그룹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1·4분기 매출이 2000억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전문의약품의 성장과 에스테틱 사업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20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
휴메딕스 등 상장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온스메디텍 등 비상장 자회사의 고른 성장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휴온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78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16%, -4% 증감했다. 부문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전문의약품이 12% 성장한 641억원, 뷰티·웰빙 부문은 5% 증가한 487억원, 수탁(CMO)사업이 23% 증가해 195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
2공장 점안제 생산라인의 매출과 국내 주사제의 수주 증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7’의 출시로 인한 의료기기 매출 증대 등이 호실적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1·4분기 매출액 412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씩 증가했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CMO 사업분야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에스테틱 사업은 필러의 우수한 품질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증대로 순항을 지속했고, CMO 사업에서는 전문의약품의 품목군 다변화와 관절염 주사제의 수주 증가로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군인 엘라비에 필러의 국내 판매 및 수출 확대가 이번 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을 가져왔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인 휴엠앤씨는 1·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10억원로 전년대비 각각 1%, 22% 늘었다.
글라스 사업부문은 앰플, 바이알, 카트리지의 수주가 늘며 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스메틱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소폭 감소했으나, 국내외 코스메틱 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44%를 달성했고,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액 145억원, 영업이익 7억원의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며 그룹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편입해 사업구조를 재편 중인 밀키트 자회사 푸드어셈블은 매출액 24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인 휴온스랩은 최근 비만?당뇨 치료제 효능 및 물질제조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비임상 및 제조품질관리(CMC)를 준비해 빠른 임상진행 완료 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그룹 차원의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비롯한 투자 계약 체결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도입부터 파트너십 체결, 지분 투자까지 미래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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