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해운대 센텀2지구를 정보통신기술(ICT) 지식산업 수요를 충족할 세계적 융복합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7일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 네 번째 방문지로 해운대구를 방문해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해운대 문화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15분 도시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해운대구민과의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지난 6월부터 부산시 각 구군을 방문하여 15분 도시 부산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며 올해 연말까지 중구, 동래구 등 아직 방문하지 않은 12개 구군을 찾아가 시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날 해운대구민과의 행복토크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15분 도시 정책공감단, 해운대구민 등 30명이 참석하고 방역수칙에 따라 자리하지 못한 주민 등 60여 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박 시장은 “해운대구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사는 곳이며 관광, 컨벤션, 정보통신 등 산업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정주 여건까지 갖춘 도시”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한데 센텀2지구 조성은 ICT 첨단 산업 클러스터화를 위해 꼭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부산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참석한 구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해운대구 주민들은 박형준 시장에게 △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 연장 △해운대 터널 건설 추진 △APEC 나루공원 주차장 확장 △송정공원 편의시설 개선 지원 △해운대해변로 도로정비 △준고속철도 신해운대역 등 정차 △석대천 산책로 보행데크 보수 △동해선 전철 운행 간격 단축 △옛 해운대역사 문화공원 조성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수영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조속 추진 △장산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진·출입 램프 조성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반송·석대, 반여·재송, 우동, 좌동·중동, 송정 등 해운대구 5대 생활권별로 각각 지역 실태를 분석해 해운대구의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