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미래산업 핵심은 AI” 수은 행장 첫 행보는 반도체 장비 중소기업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5:05 댓글0

소부장 기업 지원 의지 행보
AI 산업 육성 특별위원회도 출범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이 지난 2일 경기 평택 <span id='_stock_code_240810' data-stockcode='240810'>원익IPS</span> 본사를 방문해 안태혁 원익IPS 대표와 반도체 장비 공정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이 지난 2일 경기 평택 원익IPS 본사를 방문해 안태혁 원익IPS 대표와 반도체 장비 공정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황기연 행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반도체 장비업체 원익IPS를 찾았다고 3일 밝혔다. 황 행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3대 인공지능(AI) 강국’ 비전에 맞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만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에 총 8조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원 규모를 올해보다 5000억원 늘릴 계획이다. 또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기업에 금융지원시 대출한도, 금리 등 우대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수은은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AI산업 육성 특별위원회’를 출범해 실질적인 AI산업 육성 및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위에서는 △AI산업에 대한 큰 폭의 금융 우대 △스타트업 투자 확대 △중소·중견기업 AI 전환 컨설팅 제공 등 전략적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정부의 AI 생태계 육성계획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다.

황 행장은 "AI가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정책금융기관이 AI·반도체산업 생태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를 모색하는 첫 걸음"이라며 “AI산업을 우리 경제의 핵심 미래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전 밸류체인의 국내 기술화를 위한 전략적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AI기업 중 4%에 불과한 수출기업 비중 확대를 위한 수요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첨단전략산업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이 공급망안정화기금에 직접 출연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수출입은행법'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벤처기업 등 초기단계 기업이나 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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