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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건축 추구하는 알바로 시자

매일경제 2020.01.24 06:01 댓글0

[효효 아키텍트-20] 자연과 대지를 포용하며 간단명료하게 시적인 건축을 추구하는 알바로 시자(Alvaro Siza Vieira, 1936~ )는 국내에도 여러 점의 건축물을 남겼다.

'안양 파빌리온(2005, 김준성과 협업)', 파주 헤이리 마을 내 '미메시스 아트뮤지엄'(2009, 김준성과 협업), 아모레퍼식픽 용인 연구소(2010), 경북 군위 사야수목원(사야파크) 내 아트파빌리온, 전망대, 채플 등이다.

안양 파빌리온은 526.9㎡ 규모 현대미술 전시관이다. 2005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일환으로 조성된 조형 예술물이기도 하다.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반구형으로 설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 마을의 출판사 사옥인 미메시스 아트 뮤지움은 알바로 시자 건축 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힌 김준성 건축가가 협업했다. 설계는 기본 디자인과 계획 설계를 포르투갈 알바로 시자 사무실에서 진행하였고, 실시설계와 현장 감리 등 시공 전반의 일은 건축가 김준성의 설계사무소 '핸드'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준성은 파주출판단지와 연계된 헤이리 프로젝트의 건축 코니네이터 중 한 명이다.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높이의 동산, 갈대 늪지·천(川)을 배경으로 자연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건축 지침을 고집했다. 김준성은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브라질과 미국에서 건축 공부를 했다. 알바로 시자의 포르투갈 사무실에서 실무를 익히고, 귀국하여 건축사무소를 열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의 '미메시스'는 고양이를 모방(mimesis)했다는 의미를 닮고 있다. 고양이를 모티프로 곡선은 후면의 정원과 함께 펼쳐진다. 전면은 엄격한 직선이 만든 비례로 구성되어 있다. 후면에서, 고양이는 건물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평면도 상으로 건물은 웅크린 고양이를, 후면인 정원쪽 곡면은 고양이의 앞발 모양 형태를 취하고 있다. 미려한 곡선의 콘크리트 노출과 빛의 변화에 따른 음영의 대비가 돋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용인연구소 제2 연구동인 '미지움(美智um, Mizium)'은 지하 2층, 지상 3층 총 2만6000㎡ 규모 최첨단 연구 공간이다. 건물 중앙에는 중정(中庭)이 있고,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중정과 고측창(양쪽 벽면에 설치된 창) 덕분에 자연광이 건물 내부에 자연스럽게 들어온다. 시시각각 자연광의 위치가 달라진다. 미지움은 경사로에 지어진 탓에 지하 1층이 보통 건물의 1층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통해 연구동을 드나든다. 미지움에는 조각가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의 '북쪽의 천사(Angel of the North 1997)'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작품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룬다.

알바로 시자 비에라는 1933년 포르투갈 마토신호스에서 태어났다. 1949~1955년, 포르투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건축가이자 교수인 페르난도 타보라(Fernando Tavora)의 만남이 건축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CIAM(근대건축 국제회의) 회원이었던 타보라에 의해 세계 건축계 흐름과 이슈들을 접했고, 모더니즘의 대안으로서 지역주의 건축이라는 주제를 선택하게 된다. 타보라의 사무소에 일하기 시작하였고(1953년), 스승의 배려로 자신의 프로젝트도 할 수 있었다.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타보라 사무소에서 실무 수련을 하여(1955~1958년) 비교적 일찍 건축의 재능을 꽃 피울 수 있었다.

그는 1950년대부터 포르투갈 북부의 도시 포르투를 중심으로 작업을 하며 그 지역 건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초기작인 보아 노바(Boa Nova) 레스토랑과 레사 다 팔메이라(Lesa da Palmeira) 수영장(1958~1963)은 지역과 자연경관에 최대한 융합하는 그의 건축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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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리아 교회(Santa Maria Church of Marco de Canavezes, 1990~1996년)는 포르투에서 약 한 시간 남짓 떨어진 작은 도시 마르코 데카나베제에 있다. 10m 높이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천장까지 약 16.5m의 수직 공간이 맞이한다. 제단 방향으로 오른쪽 벽을 따라 낮게 수평으로 가느다란 창이 나 있다.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교회 아래쪽 마을 너머의 언덕을 내다보게 된다. 흰벽과 절제, 소박, 장엄을 특징으로 하는 알바로 시자의 종교 건물은 다른 곳에서도 보여진다. 그는 1992년 프리츠커상을 받는다.

알베로 시자는 건축물 외관을 단순하게 표현한다. 백색을 선호하며, 단순한 형태지만 적절한 비율과 형태로 균형을 만들어내며, 건물 자체로 조각과 같은 느낌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포르토에 위치한 세랄베스(Serralves) 현대미술관은 1997년 작품이다. 건축물이 위치한 곳 주변은 1920~1940년대에 지어진 작은 규모의 주택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지역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건물이 되길 원했다.

하나의 동일한 공간이 아닌 각각의 형태적 특성을 갖는 공간, 외형들이 모여 하나의 건물로 만들어진다. 하얀 콘크리트로 마감되며 공원의 녹색 잔디들과 대조를 이루면서 공간의 구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포르투갈 파빌론은 1998년 바다를 테마로 개최된 리스본 엑스포의 중심 건물이다. 타일로 일부 마감한 두 동의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 건물을 잇는 휘어진 형태의 콘크리트 지붕은 돛이나 깃발을 연상시킨다.

스페인의 리나 델 발리스 극장(2016)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붉은 색 벽돌 재료는 중국 국제 디자인 박물관(2018)에도 사용되었다.

[프리랜서 효효]※참고자료 : 건축가 황철호·벙어리새 블로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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