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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제작 30분이면 뚝딱”...사장님들 사이 뜨는 ‘이것’[후기자들]

파이낸셜뉴스 2025.12.15 07:51 댓글0

미리캔버스 만든 미리디의 또 다른 무기, ‘디자인 인쇄 커머스’
로고만 있으면 30분 완성...디자인 허들 낮춘 셀프 제작 경험
200만 회원, 15만 템플릿...소상공인·자영업자에 최적화된 이유


주식회사 미리디가 운영하는 '비즈하우스' 웹페이지. 사진=비즈하우스 캡처
주식회사 미리디가 운영하는 '비즈하우스' 웹페이지. 사진=비즈하우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연말은 자체 굿즈나 판촉물 수요가 가장 크게 몰리는 시기다. 그 중에서도 다이어리는 기업과 단체는 물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일종의 '홍보물'이 된다. 기자 역시 연말을 앞두고 회사용 다이어리 제작이 필요해졌다. 외주를 맡기기엔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기성품을 쓰기엔 아쉬움이 남았다. 이때 선택한 플랫폼이 미리디가 운영하는 온라인 디자인 인쇄 커머스 '비즈하우스'였다.


비즈하우스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사용해봤을 '미리캔버스'를 만든 미리디의 또 다른 서비스다. 미리캔버스가 온라인 디자인 툴에 초점을 맞췄다면, 비즈하우스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디자인부터 인쇄·제작까지를 한 번에 해결하는 구조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주요 타깃으로 상품 제작과 디자인 의뢰, 홍보·마케팅에 필요한 각종 인쇄물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실제 비즈하우스에 접속해보면 다이어리뿐 아니라 현수막·배너·포스터, 사무용품, 매장 홍보물, 패션·잡화, 굿즈까지 제작 가능한 품목이 폭넓다. ‘디자인은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전제로 설계된 플랫폼이라는 인상이 먼저 들었다.

'네이처 밴드형 32절 다이어리' 탭 선택. 사진=비즈하우스 캡처
'네이처 밴드형 32절 다이어리' 탭 선택. 사진=비즈하우스 캡처

로그인 후 우측 상단 검색창에 ‘네이처 밴드형 다이어리’를 입력하자 다양한 이미지가 노출됐다. 이 가운데 기자가 선택한 제품은 ‘네이처 밴드형 32절 다이어리’. 제품은 속지 디자인은 고정돼 있고, 사용자가 편집할 수 있는 영역은 표지다. 선택의 고민을 줄이고 브랜드 표현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옵션 설정 단계에서는 제품 색상과 박(箔) 종류, 주문 수량을 선택한다. 색상은 라이트 그린, 딥 핑크, 라이트 브라운, 딥 블루, 라이트 블루, 라이트 핑크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박은 붙박, 금박, 은박, 먹박 중 선택 가능하다. 기자는 라이트 브라운과 붙박 조합을 선택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묵직한 톤이 회사 다이어리 용도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제품/박 색상, 주문 수량 선택 화면. 사진=비즈하우스 캡처
제품/박 색상, 주문 수량 선택 화면. 사진=비즈하우스 캡처


다음 단계에서는 △셀프 디자인하기 △디자인 의뢰하기 △파일 업로드하기 △장바구니 먼저 담기 중 하나를 고른다. 기자는 직접 편집을 하기 위해 ‘셀프 디자인’을 선택했다.

이후 등장하는 편집 화면은 사실상 미리캔버스와 동일하다. 비즈하우스에는 미리디의 디자인 인공지능(AI) 엔진 ‘미리클넷’이 탑재돼 있는데, 작업 환경과 인터페이스가 미리캔버스와 같아 이미 사용 경험이 있는 20~30대라면 별도의 학습 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었다.

셀프 디자인에서는 템플릿을 불러와 수정할 수도 있고, 빈 화면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 기자는 디자인 감각을 과신하지 않고, 기존에 사용 중인 회사 로고(CI)를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다. 좌측 메뉴의 ‘사진’ → ‘업로드’를 통해 로고 파일을 불러오자 곧바로 표지 중앙에 배치됐다.

로고 파일 불러온 화면. 사진=비즈하우스 캡처
로고 파일 불러온 화면. 사진=비즈하우스 캡처


로고를 하나만 올려두니 다소 심심해 보여 로고 아이콘을 추가로 삽입했다. 다만 처음에는 배경이 함께 인식돼 어두운 네모 상자로 표시됐다. 이때 ‘배경 제거’ 기능을 적용하자 불필요한 배경이 사라지고 아이콘만 깔끔하게 남았다. 별도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없이도 해결 가능한 부분이다.

여기에 하단에 영문 텍스트 ‘Financial News’를 추가했다. 폰트, 크기, 자간, 정렬 등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튀지 않으면서도 드라이한’ 톤의 표지가 완성됐다. 전 과정에 소요된 시간은 약 30분 남짓. 로고 파일만 준비돼 있다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수준이었고, 비즈하우스가 자체 제공하는 템플릿을 사용한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았다.

디자인을 마친 뒤 ‘이 옵션으로 제작할래요’를 클릭하면 장바구니로 이동한다. 이후 결제까지의 과정은 일반적인 이커머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문 후 진행 상황은 카카오톡 알림과 이메일로 안내된다. 제작 완료, 발송 완료 알림도 순차적으로 도착했다. 배송 과정에서 불편함이나 정보 부족은 느껴지지 않았다.

주문완료 및 발송완료 안내 메일. 사진=신지민 기자
주문완료 및 발송완료 안내 메일. 사진=신지민 기자

셀프 다이어리 제작을 통해 배송된 결과물. 사진=신지민 기자
셀프 다이어리 제작을 통해 배송된 결과물. 사진=신지민 기자


이번 체험에서 느낀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점이다. 비즈하우스는 무료 디자인 샘플과 고급 서체를 제공하고, 템플릿과 디자인 소스를 365일 업데이트한다. 전문 디자이너가 작업한 샘플을 바탕으로 편집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제로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이 적다.

납기 측면에서도 빠르다. 낮 12시 이전 주문 완료 시 당일 제작 접수가 가능하며, 자동화된 제작 라인을 통해 출력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잡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비즈하우스는 인쇄 전용 환경에서 작업해 출력 품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원하는 디자인 요소를 화면에 삽입할 수 있는 툴. 미리디 제공
원하는 디자인 요소를 화면에 삽입할 수 있는 툴. 미리디 제공


2025년 1월 기준 비즈하우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200만명을 넘는다. 주요 이용자는 20~30대 소상공인으로, 카페·프랜차이즈·학원 등 디자인 퀄리티가 중요한 업종에서 활용도가 높다. 현재 15만개 이상의 샘플 디자인과 3차원(3D)·증강현실(AR) 뷰어 기반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제작 과정에 적용된 미리클넷의 경우 디자인 특화 AI 엔진으로, 미리캔버스와 ‘기적(Miracle)’을 결합한 이름이다. 국내 디자인 플랫폼 최초의 AI 디자인 기술 브랜드다. 3000만건 이상의 디자인 데이터를 학습한 ‘미리클넷’을 기반으로 콘텐츠 목적과 분위기에 맞는 이미지와 아이콘을 추천한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약 500만명 이상이 활용 중이다.

비즈하우스는 소규모 제작뿐 아니라 기업 대량 주문에도 대응한다. 리플렛, 브로슈어, 달력, 다이어리, 명함, 굿즈 등 24만개 템플릿을 기반으로 대량 제작이 가능하다. 디자인 의뢰를 선택할 경우 추가 비용으로 맞춤형 디자인도 요청할 수 있다. 견적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전담 매니저가 상담부터 결제까지 지원한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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