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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텍 CI.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고객 재고 회복에 따라 가동률 상승 및 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심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2·4분기 흑자전환 이후 심텍은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해 밸류에이션 산정 기준을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주가수익비율(PER)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았지만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심텍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3728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2328% 증가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1조3960억원, 영업이익은 1440억원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3·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돈 이유는 원재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금과 구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저부가 BOC 기판 비중 축소 속도가 예상보다 느렸기 때문"이라며 "다만 최근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고, 주요 고객사 재고 수준이 여전히 낮아 가동률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진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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