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러셀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 검토 결과'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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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내년 4월로 예정된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일정이 예정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은 7일(현지시간) '2025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 반기 리뷰 '에서 한국의 WGBI 편입 일정이 당초 예정대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FTSE 러셀은 지난해 10월 한국의 WGBI 편입을 결정했다. 당시 올해 11월부터 편입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4월 보고서에서 편입 일정을 내년 4월로 조정했다.
WGBI는 26개 주요국 국채가 편입돼 있는 선진채권지수로 추종자금 규모만 최대 3조원 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다.
26개 주요국 국채가 편입돼 있으며, 연기금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핵심 지수이기도 하다.
한국 국채는 지난 2022년 9월 WGBI 편입 예비 후보인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이름을 올린 후 지난해 10월 하반기 정례 시장 분류 보고서에서 편입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WGBI 편입으로 최소 560억 달러(약 75조원)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FTSE 러셀은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이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동일한 비중으로 총 8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편입될 예정임을 안내했다. 올해 10월 기준 한국의 WGBI 예상 편입 비중은 2.08%다. 이는 전체 편입 국가 중 9번째에 해당한다.
기획재정부는 "2026년 4월 실제 편입 전 마지막 공식 리뷰라는 점에서 향후 변동 없이 예정대로 편입이 이행될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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