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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오너' 업은 싸이토젠, 액체생검 사업 기대감 'UP'

인포스탁 2023.12.01 16:42 댓글0

제목 : 'CJ 오너' 업은 싸이토젠, 액체생검 사업 기대감 'UP'
CJ 이재현 회장 동생 이재환, 최대주주 등극'유동성 리스크 해소, 글로벌 수출 확대' 빨라질까

[톱데일리] 싸이토젠이 CJ 오너 일가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하면서 경영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규 자금 유입으로 액체생검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유동성 리스크의 빠른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싸이토젠이 최근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대상자를 기존에 투자유치를 진행하던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엑셀시아캐피탈'에서 '재산홀딩스'로 변경했다.

이에 앞서 싸이토젠은 지난 9월 엑셀시아캐피탈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4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엑셀시아캐피탈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CB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엑셀시아캐피탈이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 유상증자 등 납입을 실패하면서 투자 유치에 제동이 걸렸다.

엑셀시아캐피탈 대신, 재산홀딩스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재산홀딩스는 오는 15일 유상증자 대금(400억원)을 납입하고 내년 3월 300억원의 CB 대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참고로 재산홀딩스는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이재환 회장은 CJ그룹을 거느리는 이재현 회장의 동생이다.

유증 및 CB 발행으로 싸이토젠 최대주주는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전 최대주주는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다. 전병희 대표는 특수관계인 포함 싸이토젠 지분 20.74%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환 회장은 과거에도 싸이토젠에 투자를 단행한 적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싸이토젠 지분 20.5를 갖고 있는 어센트바이오펀드 지분이 이 회장의 영향력 안에 놓여있다. 이번 추가투자까지 더해지면 이 회장은 최대주주 지위를 얻게 된다. 다만 경영권을 행사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CJ 오너 일가의 추가 투자로 싸이토젠의 본업도 본격적인 성장가도가 예상된다. 암 진단 방법은 환자의 조직을 채취해 진행하는 조직생 검과 혈액등을 채취해 진행하는 액체생검으로 나뉘는데, 싸이토젠은 이중 액체생검 전문 기업이다. 기술은 순환종양세포(CTC)를 기반으로 하며, 검사 결과는 동반진단(특정 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미리 알아보는 진단법), 모니터링, 미세잔존질환(MRD) 검사 등에 쓸 수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제품인증(CE)을 비롯한 규제 기관의 허가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싸이토젠은 미국 수출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싸이토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뉴욕 정밀의료센터(CEPM) 등 글로벌 일류(탑티어) 기관에서 CTC 플랫폼 공급을 요청했고 설치를 완료했다"며 "주요 의료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미국 시장 상업적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싸이토젠의 CTC 액체생검 플랫폼은 일본의 다이이치산교(Daiichi Sankyo), 유럽의 암 컨소시엄(CBmed)과 같은 글로벌 기관에 진출해 있다.

최근 CTC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실제로 싸이토젠은 최근 NIH 산하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 액체생검 플랫폼을 추가 공급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은 로젠버그 박사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의 환자 모니터링에 사용될 예정이다. 로젠버그 박사는 암 면역요법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로, 지난 10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기술혁신메달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번 재산홀딩스로부터의 투자 유치로 싸이토젠은 유동성 문제를 조기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싸이토젠은 지난해 매출액 8억원, 영업손실 1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5억4000만원, 영업손실은 80억원에 달했다. 한편 보유 현금성자산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3억원이다. 같은 기간 1년 내 상환기간이 도래하는 유동부채는 128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유동성 리스크는 올해와 내년 사이 유입되는 유증자금과 CB 자금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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