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이노인스트루먼트, 글로벌 5G 인프라 확충 가속화 수혜"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2일 이노인스트루먼트에 대해 5G업종 회복과 광케이블망 구축 가속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89%을 더한 31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코로나로 이연됐던 각국의 5G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특히 광케이블망 구축률이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북미와 유럽의 5G 인프라 확충 가속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또한 윤석열정부는 인수위부터 5G망과 정보통신 인프라의 고도화를 강조하며, 최근 모든 신축건물에 광케이블 구축을 의무화하고 2024년까지 5G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5G업종 회복과 광케이블망 구축이 가속화 된다는 판단과 함께 이노인스트루먼트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북미와 유럽의 광케이블 구축사업이 본격화되고 국내 신정부의 신축 건물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 법안에 따른 수혜를 호재로 꼽았다. 또한 2016년 최대 매출 이후 교체 수요도 실적에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사업(SA, OTDR, Battery Tester 등)도 하반기부터 매출이 소량 발생하기 시작하며 동사의 신 성장 동력이 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 제품은 계절성이 뚜렷한데, 작업자가 사용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시장상황과 경쟁사 현황, 예산 소진등을 고려해 연말에 수요가 집중되고 연초에는 예산 집행이 저조해 가장 낮은 매출을 기록한다”며 “이에 계단식 상승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광섬유 융착 접속기(광융착접속기)등 FTTx 광통신에 관련된 장비를 제조하는 종합계측장비 전문기업으로 2017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스펙 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광섬유 융착 접속기, OTDR(광케이블계측기)등이 있다. 이 회사는 최근 5G망 구축에 필수적인5GSpectrum Analyzer(SA)와 2차전지Power Analyzer, Battery Tester 등 새로운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중이다.

'광섬유 융착 접속기' 란 광케이블이 절단되거나, 교체가 필요할 때, 혹은 새로 광케이블 망을 구축할 때 케이블끼리 연결시켜주는 장비로 광케이블 네트워크 구축에 필수적인 장비다.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기준 2022년 이노인스트루먼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 +9.0% 상승한 529억원, 8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섬유 융착 접속기는 글로벌 시장 M/S 5%로, 2014년 이후 글로벌 TOP4에 안착했다”며 “중국시장에서는 M/S 30%로1위를 차지하였으며 현재,독일,프랑스,영국,스페인 등유 럽에서도 3~4위를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중국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2019년 50.6%였던 중국 매출비중은 2020년부터 낮아지며 2021년에는 39.2%를 기록했다”며 “이는 중국향 매출이 감소한 것이 아닌 유럽, 미주, 아시아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광케이블은 의외로 선진화의 후발주자인 아시아 시장의 설치율이 높아 유럽과북미의 성장성이 더 높다”고 봤다.

실제 이노인스트루먼트의 유럽·북미향 매출비중은 2019년 28.3%에서 2021년 41%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향후 유럽과 북미의 5G인프라 투자를 고려할 경우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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