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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UIC 투자콘서트 개최.."대학가, 분위기 휩쓸린 투자 사라져"
파이낸셜뉴스 2022.08.28 17:2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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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UIC 투자콘서트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의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서혜진기자 |
[파이낸셜뉴스] "이제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하는 투자가 아닌 정성적·정량적 분석으로 접근하려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습니다"(이승주 전국투자동아리연합회(UIC) 회장)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11회 UIC 투자콘서트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UIC 투자콘서트는 투자에 관심있는 전국 대학생들이 주도하는 기업 분석 대회다. 분석 대상은 국내외 기업 또는 산업으로 UIC 회원뿐만 아니라 외부 대학생 단체도 참가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대학 투자 동아리들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당시 회원을 모집하면 예년보다 2배 많은 인원이 몰릴 정도였다. 그러다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 행보와 인플레이션 심화 등으로 주식시장이 꺾이면서 투자 열기는 다소 가라앉았다.
이승주 회장은 "상승장 당시에 비해 투자 동아리에 대한 관심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면서도 "다만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서 하는게 아닌, 스스로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포인트와 리스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투자콘서트는 리서치 대회와 전문가 강연으로 진행됐다.
리서치 대회 대상은 한국외대 투자동아리 'Postrade(리서치 기업: 골프존)'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부산대 'SMP(리서치 기업: 에스엘)'가, 우수상은 연세대 미래캠퍼스 'Wion(리서치 기업: 솔루스첨단소재)'이 받았다. 장려상은 명지대 'MIRS(리서치 기업 : 현대이지웰)'와 부산대 SMP(리서치 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가 공동 수상했다.
전문가 강연 순서에서는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투자자도 사업가다'란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박영옥 대표는 "투자자는 증권시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하는 사업가"라며 "기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당시 어려운 시기에 국내와 해외 상위 10개 기업 이름이 하나 빼고 다 바뀌었다"며 "'주식농부'가 된 2008년과 지금 상황이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투자 기회는 항상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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