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시작으로 태국에도 수출…겨울없는 동남아서 관심 '고조' |
'GNC골프' 스크린 골프 시스템의 야간 모드 화면. |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내 최초로 4계절을 적용한 스크린 골프 시스템을 출시하며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GNC골프'가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 잇따라 성공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8일 GNC골프에 따르면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및 해질녘 석양, 야간 라운드까지 스크린 골프에 구현한 ‘슈퍼비전’ 제품이 지난해 10월 멕시코 수출을 확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태국과 수출 계약을 맺고 지난 25일 선적을 완료했다.
GNC골프는 현재 미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과 캄보디아, 인도 등에서도 문의가 줄을 잇는 등 겨울이 없는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허 출원 중인 GNC골프 제품은 3차원(3D) 영상구현과 리얼리티(현실감)면에서 경쟁 브랜드들에 비해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NC골프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 1년여 만에 국내 가맹점 100개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국내 중견기업들의 투자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송경화 GNC골프 대표는 “동남아에서는 겨울이 없어 눈을 볼 수가 없지만 GNC골프 제품이 4계절을 즐길 수 있는 3D 영상을 구현하다 보니 관심이 큰 것 같다”면서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NC골프는 시장 독과점으로 인한 동종업계의 불공정한 시스템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전국
골프존 사업자 조합이 모태가 돼 설립한 회사다. GNC골프는 지난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4계절을 구현하는 슈퍼비전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