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공유형주택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
3가지 룸타입에 커뮤니티도 다채
세대 공실분 관리비는 운영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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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 4인실 커뮤니티 타입 개인공간 쇼룸 사진=최가영 기자 |
"친구들과 같이 살아도 되고, 혼자라면 룸 MBTI 상담을 통해 맞는 성향끼리 매칭해주기도 해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8번 출구에서 대로변을 따라 3분 거리에 쉐어하우징(공유형 주택)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세대 내 개인 공간은 따로, 거실과 주방 등은 함께 쓰는 형태다.
지난 7일 방문한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조성된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지하 5층~지상 18층 높이, 3~5인실로 구성된 98세대에 총 393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다. 신촌역 역세권 입지로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홍대 등 4개 대학교가 근처다. 2030 청년들의 니즈를 반영해 '공간·취향·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청춘들의 아지트'를 콘셉트로 정했다.
타입별로는 △컴팩트 △커뮤니티 △스튜디오로 나눠진다. 모든 타입은 주방을 공유하며 스튜디오 타입은 개인 방 마다 욕실을 갖췄고 나머지 타입은 공용 욕실이 2개 있다. 어느 타입을 골라도 여의도뷰나 남산뷰 중 하나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개인공간에는 침대 프레임과 옷장, 책상, 에어컨, 수납장이 제공되며 공용 냉장고, 인덕션, 세탁기 등은 옵션으로 마련됐다.
월 임대료는 타입별(1인 기준)로 99만원~128만원 수준이다. 관리비는 방 인원수를 기준으로 별도 산정하며 인원이 다 차지 않은 세대의 공실분은 운영사가 부담한다. 주방·욕실 청소 서비스가 2주에 한 번 제공된다. 공동생활공간 및 커뮤니티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7층에는 '포커싱'공간이 조성돼 공부·개인 업무 등을 집중해서 할 수 있고, 8층에는 영화·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리스닝' 공간, 16층에는 지인을 초대하거나 입주민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더링' 공간이 마련됐다.
운영 관계자는 "교환학생, 출장자, 프리랜서에 외국인 문의도 절반 정도 된다"며 "연세대, 서강대에서 B2B(기업 간 거래) 차원의 니즈가 많아 큰 규모의 계약이 진행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피소드는 지역 기반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거 솔루션 브랜드로 성수·강남·신촌·수유·서초·용산 등에 지점이 위치한다. SK디앤디가 개발하고 SK디앤디의 부동산 운영사인 디앤디 프라퍼티솔루션(DDPS)이 운영하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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