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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로고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6일 HL만도의 1·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낮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4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 추정치인 665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고객사의 물량이 회복되면서 매출은 호조세를 보이지만, 원재료비의 부담이 계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1·4분기에 완성차의 가동률이 회복되면서 2분기 연속 2조원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납품업체의 원자재 비용 보전에 따라 원자재의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하반기에 개선 흐름으로 들어서면서 연간으로는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HL만도의 올해 매출액은 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업이익은 3436억원으로 작년보다 3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완성차 가동률 회복으로 외형이 성장하면서 연초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재료 가격 역시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이익은 상저하고의 흐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