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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콜마비앤에이치, 윤상현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안 통과(종합)

파이낸셜뉴스 2025.09.26 11:26 댓글0

콜마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을 촉발한 <span id='_stock_code_200130' data-stockcode='200130'>콜마비앤에이치</span> 임시 주주총회가 26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콜마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을 촉발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가 26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콜마비앤에이치가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으로 꼽힌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26일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는 494명이 출석해 두 사람 모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69.7%(1972만8835주)에 해당한다. 표결 결과 두 사람 모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주총은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악화를 이유로 법원에 소집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윤 부회장이 우호 지분과 함께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주도권이 콜마홀딩스로 넘어갔다.

업계에선 이번 결과가 콜마비앤에이치 지배구조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윤 부회장과 현 경영진이 대립 구도를 이어왔던 만큼 향후 대표 선임과 경영 전략을 둘러싼 추가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 경영진의 대응 여부 역시 향후 분쟁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사 선임 통과로 윤상현 부회장이 사실상 경영권을 쥔 상황"이라며 "이번 주총은 분쟁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국면의 시작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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