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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 활엽수없애는것 아니라 생장저해 식생 제거 작업"

파이낸셜뉴스 2025.07.17 16:23 댓글0

"최근 5년 대형산불 전체 피해지 복원 면적 비율은 자연복원 65%, 조림복원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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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맨오른쪽)이 17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 조림에 대해 백브리핑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맨오른쪽)이 17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 조림에 대해 백브리핑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최근 불거진 '인위적인 소나무숲 확대' 논란관 관련, "숲가꾸기는 일률적으로 소나무만 남기고 활엽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생장을 저해하는 다른 식생을 제거하는 사업으로, 오히려 활엽수 등의 발달을 촉진해 생물다양성 등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형산불 전체 피해지에 대한 복원 면적 비율은 자연복원 65%, 조림복원 32%, 생태복원 3%로 집계됐다.

소나무숲은 송이생산 등 소득원 확보 등을 위해 산림소유자가 요구하거나 토양, 기후 등 지역여건이 적합한 경우에만 조성하며, 최근 5년간 대형산불 전체 피해지에 대한 활엽수로 조림복원한 비율은 85%로, 침엽수 조림복원 비율은 소나무 11%를 포함, 총 15%에 그쳤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숲가꾸기는 나무 사이의 간격을 넓혀 수관화를 예방하고 산불 연료물질을 제거해 산불 확산속도와 피해강도를 줄여준다"면서 "유엔,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도 산불예방을 위한 숲가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복원과 조림복원은 경제적 가치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자연복원으로 자라는 활엽수 맹아는 키작은나무처럼 자라 조림복원으로 조성되는 숲에 비해 기능과 가치 증진에 한계가 있고, 조림복원의 경우 조림 후 초기 생장은 더디나 심은 나무가 환경에 적응한 후에는 복원성과가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는 것. 특히 국내 산림의 66%인 개인 산림 소유자들이 목재생산 등 소득원 확보와 추가 피해 예방 및 조속한 피해 복구를 희망하는 조림복원을 선호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임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임도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0월 민가 등 보호시설 주변 산사태 예방 시설 설치를 의무화했고, 올해 4월 타당성 평가 시 재해안전성을 반영하는 등 제도개선도 완료했다. 산림청은 임도 사업방식을 단년도 사업에서 다년도 사업으로 변경, 경쟁입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청은 헬기 하강풍을 감안, 지난 2013년부터 산림항공 산불진화 매뉴얼을 제정해 산불 진화 시 헬기 하강풍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박 국장은 "숲가꾸기와 임도 등 산림관리 정책은 국토녹화 후 숲의 경제·생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활성화됐다"면서 "산림청은 산불피해지를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복원하고, 산불에 강한 숲으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산림사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숲가꾸기 #활엽수 #소나무숲 #생장저해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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