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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주제로 한 서울청년정책 웹툰의 한 장면. 서울시 제공 |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정책의 해외 홍보를 위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8개의 온라인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 웨이보)의 구독자가 올해 400만 명을 돌파했다. 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비롯한 K팝 트렌드와 함께 'K컬쳐' 기반의 홍보전략이 성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는 내년에도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콘텐츠와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외국어 SNS 채널에서의 누적 조회수는 1억 뷰를 돌파했다. 전년대비 22% 늘어난 수치다.
올 한해 동안 시는 어권.채널별 선호도와 트렌드를 분석하여 기획 콘텐츠를 개편하고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숏폼 제작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20대 외국인으로 구성한 글로벌 서포터즈를 통해 약 190편의 숏폼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서울 거주 외국인과 '흑백요리사' 출연 요리사 등 '
나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과 함께 '서울명소 방문' 등의 참여형 이벤트도 적극 활용했다.
특히 서울시 홍보대사 K팝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과 협업한 글로벌 도시 홍보 영상은 232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워너브라더스 루니툰즈와 협업한 ‘해치X트위티’ 콜라보 애니메이션도 3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접근성을 위한 언어별 안내 페이지도 확충됐다. 한강 종합 안내 '라이프 플랫폼 한강' 페이지는 일평균 1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어 누리집에 ChatGPT를 시범 도입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내년부터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홀로 여행하기 좋은 서울', '케데헌' 등 서울시 맞춤형 트렌드는 외국인에 인기 있는 K-웹툰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행했다.
시는 글로벌 트렌드가 된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전략을 지속 확대해 '누구나 함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서울'의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2025년 서울시 해외 홍보 성과는 서울을 향한 세계인의 관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민들이 K-콘텐츠의 수도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외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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