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NHN, 집중근무시간 빼고 오프데이 추가한다

파이낸셜뉴스 2022.07.12 11:17 댓글0

코어타임 폐지해 임직원 근무 자유도 높이고
자유로운 휴식 설계 가능한 '오프데이' 신설
"임직원 의견 수렴해 근무형태 지속 발전시킬 것"

[파이낸셜뉴스] NHN이 임직원 근무 자율성을 높이고 휴식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체계를 안착시키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 근무체계를 통해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에서다.

NHN은 임직원 개개인의 근무 자율성 극대화를 위해 코어타임을 폐지하고 오프데이를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규 근무체제를 내달 1일부터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NHN을 비롯해 간편결제 '페이코(PAYCO)' 서비스를 운영 중인 NHN페이코에도 함께 적용된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제공.

이번 개편은 오피스근무 기반에 리모트근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근무형태를 기반으로 한다. 개인의 근무 여건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업무에 대한 몰입과 휴식 간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11시부터 16시까지 집중근무시간으로 운영됐더 코어타임 제도가 폐지된다. 구성원 간 협업 시스템 고도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근무 자유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퍼플타임 제도 유연화도 추진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최소 근무시간 제한 없이 본인의 여건에 맞춰 자유롭게 업무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휴식을 본인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오프데이'가 신설된다.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더 몰입해서 일할 시간과 쉴 시간을 보다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한주 간 '10시간씩 4일 근무'를 계획했다면 하루는 오프데이로 지정해 쉴 수 있다.

리모트근무 체제는 병행한다. 매주 금요일은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근무할 수 있는 '마이오피스' 제도를 운영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개편은 조직의 운영 특성에 맞춰 효율적인 성과 창출과 구성원들의 만족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며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을 존중하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나은 근무제도를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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