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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한국타이어 호실적 인상적…한온시스템 시너지는 물음표" 메리츠證

파이낸셜뉴스 2025.02.04 06:00 댓글0

테슬라, BYD 등에 선제 납품 긍정적

경기 성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옥. 한국타이어 제공
경기 성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옥. 한국타이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캐즘'(일시 수요 둔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테슬라, BYD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선제적으로 제품을 납품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타이어 수요를 확보, 고단가·고마진 믹스 개선을 취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9조4119억원, 영업이익 1조76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5.3%, 영업이익은 32.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4분기에는 매출액 2조5315억원, 영업이익 4732억 원을 올렸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5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국내 대부분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 내 비주류 고객사들의 판매 하향세와 함께 외형 감소가 고착화될 우려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선도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장 부상이라는 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이 단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신차용 타이어(OE) 매출 내 전기차 비중이 20%이고, 교체용 타이어(RE) 매출 내 전기차 비중이 3%에 불과하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OE 매출은 RE 매출로 이어진다. 그리고 현재 RE 매출 내 전기차 제품 마진은 내연기관차 타이어의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한온시스템 인수 관련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컨센서스를 58% 밑돌았는데, 이는 한온시스템 보유 지분 평가손실 영향"이라면서 "한온시스템 본업 경쟁력에 대한 물음표뿐 아니라, 이해하기 어려운 회계 처리 등에 대해서도 의문이 가득했다. 한국타이어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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