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설 마친 현지공장 본격 가동
계면활성제·UPR 생산능력 강화
|
|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베트남법인 AK VINA에서 열린 'LOTUS 프로젝트 준공식'에서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왼쪽 일곱번째), 고준 AK홀딩스 대표(왼쪽 여덟번째) 등 관계자들이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제공 |
애경케미칼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 중인 베트남 내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베트남 시장 영향력 강화와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2023년 2월 베트남공장 신·증설 공사(LOTUS 프로젝트)에 돌입해 올해 2월 말 준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LOTUS'는 번영과 의지를 의미하는 꽃말을 가진 베트남의 국화(연꽃)이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서 진행한 계면활성제 공장 증설 및 불포화폴리에스터수지(Unsaturated Polyester resin·이하 UPR) 생산기지 신설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이로써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가소제 생산법인 VPCHEM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공장 가동도 안정화 시키며 베트남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애경케미칼의 베트남 현지공장 신·증설 프로젝트는 글로벌 생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다. 또한 무한 잠재력을 지닌
신흥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애경케미칼의 베트남 공장은 동나이성에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도시 호치민과 인접해 있어 양질의 노동력 확보에 유리하고, 물류 기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등 입지조건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공장 완공으로 계면활성제와 UPR 생산능력을 각각 4만t과 3만7000t까지 끌어올려 시장 상황에 따라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내 생산 거점을 공고히 한 뒤, 성장하는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급 가능 물량을 늘리고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현지에서 제품을 공급해 물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즉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