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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5년만에 '파업 불씨'…쟁의투표 97.5% 찬성

파이낸셜뉴스 2024.04.08 15:04 댓글0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
[파이낸셜뉴스] 임금 협상에 반발하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조합원 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일단 사업장 내 평화적 시위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조합원의 압도적 지지가 확인된 만큼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분석이다.

8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한국노총 산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날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3월18일부터 4월5일까지 실시한 임금교섭 쟁의행위 찬반 투표 개표 결과를 공개했다.

전삼노를 포함한 5개 노조 전체 조합원(2만7458명) 가운데 75.94%(2만853명)가 참여했고, 찬성률은 97.5%(2만330명)다. 대부분 찬성표는 전삼노에서 나왔다. 전삼노 조합원 2만1012명 중 1만8455명이 참여해 1만8143명(98.3%)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젊은 직원들이 주축이 된 DX노조는 조합원 6210명 중 2285명이 투표에 참여해 2085명(91.2%)이 찬성에 손을 들었으나, 참여 조합원 수가 과반을 넘지 않아 쟁의 행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전삼노는 당장 파업에 돌입하는 대신 시위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먼저 이달 17일 경기도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1층 로비에서 1000여명이 모이는 단체 행동에 들어간다.

다만, 임금 인상률 등을 둘러싸고 노사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노조가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앞세워 전격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2022년과 2023년에도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이번에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1969년 창립 이래 55년 만에 첫 파업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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