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식 열고 윤리경영 실천 의지 다짐  |
| 이호성 하나은행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하나은행 임원들이 3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선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서울 을지로 소재 본점에서 건전한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선포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은 기업이 공정거래법에서 정하는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도입·운영하는 체계적인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임직원들에게 명확한 행동 기준을 제시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 박성범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한승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하나은행 각 그룹을 대표하는 그룹장들 역시 참석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의미와 방향을 공유했다.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불공정거래와 불완전판매에 대한 강력한 감독 의지를 밝힌 만큼 하나은행 내 임원진의 의지를 다시 새기는 것은 물론 그룹장의 교육까지 이뤄진 것이다.
하나은행은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한 행동 기준을 정립하고, 모든 임직원이 스스로 행동기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임직원이 법 위반의 위험성을 공유하고, 법 위반 행위의 선제적 예방과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문화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투명한 거래 질서의 확립과 사회적 신뢰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손님,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대한민국 1등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제도적으로 도입했다"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건전한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임직원들의 윤리적 책임의식 내재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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