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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8년 만에 금리 인하

파이낸셜뉴스 2024.05.09 04:31 댓글0

[파이낸셜뉴스]
스웨덴 말뫼에서 8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크리스티나 귈렌함마르의 조각상 '어머니' 앞을 지나고 있다.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AP 뉴시스
스웨덴 말뫼에서 8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크리스티나 귈렌함마르의 조각상 '어머니' 앞을 지나고 있다.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AP 뉴시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가 8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8년 만에 첫 금리 인하다.

유럽 각국이 통화가치 하락을 감수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 미국과 달리 금리 인하에 착수했다.

릭스방크는 이날 기준 금리를 0.25%p 내려 3.75%로 떨어뜨렸다.

릭스방크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내린 것은 이번 세기 들어 처음이다.

에릭 테딘 릭스방크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이제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테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강하고 있다는 충분한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로 스웨덴 통화인 크로나 가치 하강 위험은 높아질 것이라면서 통화 가치 하락 위험을 제외하면 금리 인하에 따른 전반적인 위험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크로나 가치 하락이 지속되면 수입 물가를 높이고, 스웨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은 있다.

금리 인하 뒤 크로나는 달러에 대해 0.4% 하락해 달러당 10.90크로나로 밀렸다. 또 유로에 대해서는 0.3% 내린 유로당 11.71크로나를 기록했다.

테딘은 아울러 지정학적 위험, 지속적인 미 경제 강세 등도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에서는 스위스, 체코, 헝가리에 이어 이번에 스웨덴에 이르기까지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가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미국과 유럽 간 통화정책 분화가 분명해진다.

대개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중앙은행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것은 미 연준이었다. 미국이 세계 최대 수출 시장인데다 막강한 경제력과 기축통화 달러로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유럽이 먼저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ECB는 오는 6월 6일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한편 스웨덴 크로나는 올해 외환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10개 통화, G10 그룹 통화 가운데 세 번째로 가치 하락폭이 컸다.

달러에 대해 7.5%, 유로에 대해서는 5% 하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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