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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삼계탕 캐나다에 첫 수출…협의 시작 후 23년만

뉴스핌 2020.02.19 12:03 댓글0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국산 삼계탕이 오는 20일부터 캐나다에 수출된다. 캐나다 정부와 우리나라가 협의를 시작한 후 23년만에 이루어낸 성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최근 마니커 에프앤지와 ㈜하림 공장을 국산 삼계탕 간편식품의 수출 작업장으로 승인해 20일부터 수출이 실시된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12월 한국과 캐나다 정부가 '수출위생조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최종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지난 1996년 캐나다 정부가 삼계탕 수입을 요청한 이후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과 협의를 지속해왔다. 2009~2011년 사이 발생한 한-캐나다 세계무역기구(WTO) 쇠고기 분쟁 등으로 6년간 협의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2018년 캐나다 정부의 국내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실사가 이루어지면서 수출절차가 진행됐다.

캐나다에 수출되는 국산 삼계탕 간편식품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0.02.19 onjunge02@newspim.com

현재까지 확정된 올해 수출예상 물량은 총 80톤(7만4000개 분량)으로, 수출업체는 마니커 에프앤지다. 하림의 경우 아직 현지 바이어(buyer·구매자)를 찾지 못해 수출 물량이 정해지지 않았다. 마니커는 20일 13톤에서 시작해서 3월경에 46톤, 연말까지 21톤을 순차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삼계탕 간편식은 현재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또 현재 유럽연합(EU) 27개국에 대한 삼계탕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삼계탕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올해 수출 예상액은 120억으로 작년(116억)대비 3.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캐나다 수출을 계기로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인 삼계탕이 국제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로 다양한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삼계탕 같은 경우 외국사람들의 수요는 크지 않고 교민들이 주로 구입하는 상황"이라며 "k-pop과 관련해서 한류 확산될 경우에는 수출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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