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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영권 분쟁 '캐스팅보트' 신동국, 두 형제 지지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4.03.22 22:45 댓글0

개인 최대주주 12.15% 쥔 신동국 두 형제 지지
신 회장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심각하게 훼손"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총, 형제측 힘 실려


임종윤 <span id='_stock_code_128940' data-stockcode='128940'>한미약품</span>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측에 섰다.

신 회장은 22일 한 매체와 만나 “그간의 경영 실패와 최근 불투명한 경영권 거래 절차를 보며 기존 경영진을 지지할 수는 없었다”며 “임종윤·종훈 형제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미그룹은 OCI그룹과의 통합을 두고 창립자 고 임성기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딸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이 대립하고 있다. 모녀가 한미·OCI의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두 형제는 이에 반발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다.

신 회장은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12.15%나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신 회장이 이 두 형제의 손을 들어주면서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양측은 '이사 선임안'을 두고 표 대결이 펼친다.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모녀는 21.86%를, 두 형제는 20.47%를 보유하고 있다. 갈등을 빚고 있는 모녀와 두 형제의 지분이 유사하기 때문에 신 회장이 어느 쪽 편에 서느냐는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핵심적 요소였다. 창업주 일가 외에 신 회장은 12.15%, 국민연금은 7.66%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은 두 형제의 손을 들어준 이유에 대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주요 주주로서 명확하게 의사를 밝혀 회사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대주주들의 상속세 부담 등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지배구조와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를 행했다”며 “이로 인해 투자 활동이 지체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OCI와의 통합 추진안에 대해 송 회장으로부터 별도의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언론 보도로 소식을 처음 접했다"며 "OCI그룹과 형제 측으로부터 각각 입장을 들었고 연구개발(R&D)을 향한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형제가 경영을 이끌어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종윤·종훈 두 형제는 신 회장의 역할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종훈 사장은 "신 회장은 선대 회장님과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고, 한미의 발전을 지켜본 분으로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고 본다"며 "이번 기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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