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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드 생산 풀가동 간다"...코오롱인더, 수요 회복에 실적 반등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09.03 05:59 댓글0

신규 수요처 확보·고부가 전략 병행
산업자재 비중도 확대세


<span id='_stock_code_120110' data-stockcode='120110'>코오롱인더</span>스트리 구미공장. 뉴스1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하반기 아라미드 생산라인 전면 가동을 목표하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 광케이블 수요 회복과 신규 고객 확보가 본격화되며 공급 과잉 우려를 딛고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는 지난 2·4분기 아라미드 사업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확인하고 하반기부터 '풀가동' 체제에 돌입한다. 회사 측은 광케이블용 수요 반등과 북미·유럽 중심의 고객 다변화가 매출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라미드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통신 케이블 피복재 △방탄소재 등 고강도·내열성이 요구되는 산업에 폭넓게 활용되는 고부가 소재다. 이 중 아라미드 펄프는 원사를 물리적으로 가공한 반제품 형태로 다양한 복합소재의 핵심 원료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수요가 북미·유럽연합(EU)을 넘어 중국·남미·동남아 등으로 확산되며 신규 프로젝트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라미드를 포함한 산업자재 부문 매출 비중도 지난해 46.5%에서 올해 상반기 48.3%로 소폭 증가했고 아라미드 가동률도 지난해 하반기 50%에서 올해 △1·4분기 60% △2·4분기 70~75%로 상승하며 하반기 100% 가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수출 가격도 상승세다. 아라미드 수출가격은 지난 4월 t당 1만4400달러에서 5월 1만5400달러로 상승했고 제품가에서 원재료비를 제외한 스프레드(마진)는 지난 2·4분기 1메트릭톤(MT) 당 1만1736달러에서 오는 4·4분기 1만3261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공급 물량 확대와 함께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원가 절감 등 수익성 제고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라며 "가동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아라미드·타이어코드 등 고수익 제품군의 비중을 높여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운영 효율화와 제품 개발·평가 역량을 강화해 장기적으로는 판가 인상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내년부터 미국·영국의 5세대(5G) 인프라 구축 본격화와 자동차·복합소재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아라미드 시장이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증설과 관련해선 국내 업체의 3500t 규모 캐파 확대와 중국 업체의 5000t 규모 증설 계획이 확인됐지만 승인 및 품질 검증까지는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상반기 수요 회복세가 나타났고 하반기에는 회복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생산·판매율이 100%에 도달하고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의 올해 4·4분기 매출액은 1조3556억원, 영업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4분기(매출액 1조2585억원·영업이익 453억원) 대비 각각 약 7.7%, 18.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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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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