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알파홀딩스가 3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알파홀딩스 주가는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600원(8.32%) 오른 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는 이날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13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을 중심으로 조성한 6500억원의 펀드를 활용한다. 이 가운데 2800억원은 기존 펀드의 후속펀드와 신규펀드로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올해 연말까지 착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기반시설 구축을 적기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알파홀딩스는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선제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시대를 대비해 AI 반도체 설계 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팹리스 고객사들로부터 AI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까지 서비스하는 턴키(turn-key) 형태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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