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차·곡물차부터 드립커피까지
휴롬 '멀티 티마스터' 기능 확대
쿠쿠 전자동 커피머신 '더크레마'
제니퍼룸 미니 토스터 등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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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롬 멀티 티마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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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쿠 커피 머신 더 크레마 |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홈카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다. 올해 들어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커피 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집에서 따뜻한 커피와 차를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롬은 홈카페 시장을 겨냥해 '멀티 티마스터'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롬 멀티 티마스터는 △한방약차 △잎·과일차 △곡물차 등 프로그램이 있어 재료에 따라 알맞은 시간과 온도로 차를 우려낼 수 있다.
기존 침출식 차 추출 기능에 여과식 추출 기능을 더해 차뿐만 아니라 드립커피도 만들 수 있다. 휴롬 관계자는 "통상 티마스터가 차만 만들 수 있다면 멀티 티마스터는 커피까지 제조가 가능해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홈카페 트렌드에 꾸준한 판매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쿠쿠는 가을 들어 전자동 커피머신 '더 크레마'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더 크레마는 일반적인 가정용 커피머신 압력(15Bar)보다 높은 19Bar 고압 펌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커피 원두 본연의 향을 살리면서도 깊은 풍미를 구현할 수 있어 커피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락앤락 가전 브랜드 제니퍼룸은 커피·차와 함께 토스트를 즐길 수 있는 '미니 스팀오븐 토스터'를 최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2L 스팀오븐 토스터 기능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5L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1인 가구와 자취생 등에 적합하다. 미니 스팀오븐 토스터는 토스터 외에 오븐과 에어프라이어, 스팀 기능을 하나에 담아냈다. 5L 물로 빵의 수분과 풍미를 보존하는 스팀 기술을 갖췄다. 이를 통해 빵 등 음식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조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쩍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밖에서 커피·차를 구매하기 위해 지갑을 열기에 부담을 느낀다"며 "이런 이유로 집에서 따뜻한 음료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이어지고 가전업체들이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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