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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통망 확대" 락앤락, 말레이시아 코스웨이와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4:11 댓글0

지난 27일 쿠알라룸푸르서 MOU...Berjaya 그룹과 협력도 모색

이영상 락앤락 대표(오른쪽)가 지난 27일 코스웨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락앤락 제공
이영상 락앤락 대표(오른쪽)가 지난 27일 코스웨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락앤락 제공

[파이낸셜뉴스] 락앤락이 말레이시아 최대 다단계판매(MLM) 기업인 코스웨이(COSWAY)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락앤락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COSWAY ReIMAGINED’ 행사에 참가해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스웨이 창립 46주년을 기념해 개최됐으며, 향후 비전과 신제품 라인업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영상 락앤락 대표와 김영일 해외사업본부장, 크리세이스 탄 코스웨이 CEO, Vincent Tan Berjaya 그룹 창립자, Tunku Tun Aminah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락앤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웨이의 유통망을 활용한 말레이시아 내 채널 확대와 더불어 모그룹 Berjaya 그룹과의 기업간거래(B2B)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락앤락은 행사장에서 밀폐용기 ‘Fresh Block’, 냉동 전용 ‘프리저핏’ 용기, ‘메트로 카페 세라믹 텀블러’,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 등 다양한 베버리지웨어 라인업을 선보였다.

김영일 락앤락 본부장은 “말레이시아 대표 기업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코스웨이 스토어 내 주요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현지 대형 유통사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할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락앤락은 중국, 베트남, 인도, 미국 등 7개국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120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유럽, 중남미 등 신규 시장 개척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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