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반도체 다시 대세로… 메타버스·NFT 투자자도 갈아탔다

파이낸셜뉴스 2021.12.05 17:11 댓글0

게임주 등 주가 치솟자 차익실현
위메이드 11거래일만에 25% 뚝
오미크론에 증시 불안심리 증폭
하락 가능성 적은 대형주로 이동
메타버스 수혜기류 기기로 확장
삼성전자 등 관련주 포함되기도


최근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테마를 타고 강세를 보였던 게임주 등 중소형 성장주는 힘을 잃고 있다. 전문가들은 게임주 등이 과열 구간에 진입하자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한 후, 8월 이후 과매도권에 진입해 저점을 찍은 반도체주로 갈아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3거래일 동안 5.97% 상승했다. 11월 30일 7만1300원이었던 주가는 7만5600원으로 올라왔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강했다. 11월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2조315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9940억원이나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2주 연속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이달 들어 3.52% 상승했다. 11월 30일 11만4000원이던 주가는 이달 3일 11만8000원으로 올라왔다.

반면 NFT 기술을 접목해 플레이투언(P2E) 시장을 이끌던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 주가는 이달 들어 8.26% 하락했다. 특히 11월 19일 종가 기준 23만7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던 위메이드는 11거래일 만에 24.74% 급락했다.

NFT 수혜 게임주인 게임빌도 이달 들어 3거래일 동안 14.98% 하락했다. 11월 장중 19만9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게임빌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춤하고 있다.

이처럼 한동안 국내 증시를 주도해왔던 메타버스, NFT 관련주들이 하락하고 반도체주가 상승한 것은 반도체 투자 심리 개선에 따른 자연스러운 순환매라는 분석이다. 최근 개인들이 증시에서 떠나면서 유동성이 부족해지자 일부 업종이 상승하면 기존 업종에서 자금을 빼서 갈아타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무엇보다 오미크론 등 새 변이 바이러스의 출연으로 증시의 불안 심리가 커지자 상대적으로 하락 가능성이 적고 펀더멘털이 강한 대형주 중심으로 바뀌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차전지 소재, 메타버스, NFT 등 테마성으로 지나치게 급등한 점이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업종들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주 상승세가 콘텐츠, 엔터, 게임 기업을 넘어 하드웨어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가 확장현실(XR) 기기 수혜주로 떠오른 것이 대표적이다.

LG이노텍은 애플이 내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XR 기기에 LG이노텍 3D 비행시간법(ToF) 모듈 탑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11월 30일 32만2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메타버스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고성능 컴퓨팅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라는 의견이다. 데이터센터업체가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급증하는 만큼 메모리와 비메모리 장비를 함께 만드는 저평가된 장비기업으로도 메타버스 수혜가 확장될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 세계 최대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인 라운드힐 메타 ETF(META)도 삼성전자를 담고 있다. 메타버스 구현에 클라우드, 5G 에지컴퓨팅, 헤드셋(VR·XR) 등 고사양 그래픽과 고용량 반도체가 탑재되기 때문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추가적으로 수요 충격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가격 하락이라는 변수는 더 이상 주가를 끌어내릴 만한 요인은 아닐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의 기본 인프라가 되는 것이 메모리 반도체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향후 메타버스 테마가 강해지면 삼성전자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외국계 증권사인 다이와증권은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상반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수요 견조, 글로벌 서플라이체인 이슈 완화 등으로 2022년 2·4분기에 회복될 것"이라면서 "메모리 가격은 데이터센터 교체 주기와 메타버스 추세에 따른 추가 수요로 2022년 3·4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록

전문가방송

  • 백경일

    ■[대장주 전문 카페] (황금) 대장주 잡아라! ~~~

    04.26 08:20

  • 진검승부

    환율 급락/지수 급반등/외국인 대량 순매수 재개

    04.18 19:00

  • 진검승부

    주식시장이 환율 변동에 민감한 이유

    04.17 19:00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수익률 좋은 스탁론 인기 종목은?

내 자본금의 300% 운용 하러 가기
1/3

연관검색종목 04.20 14: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