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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대형주 약세에 밀려 1.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제약 업종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은 3%대 상승 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82p(-1.45%) 내린 3929.09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3528억원, 31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1조66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55%), 건설(1.23%), 소형주(0.72%) 등이 강세고 전기/전자(-2.44%), 제조(-1.83%), 유통(-1.76%)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KB금융(1.21%)를 제외하고는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6.74%), HD현대중공업(-4.15%),
삼성전자(-2.42%),
SK하이닉스(-1.65%)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07p(3.42%) 오른 910.1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45억원, 5053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이 9522억원을 팔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기존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움직이면서 두 시장의 방향성이 엇갈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뚜렷한 약보합 요인은 부재한 상황에서 수급 이동으로 인한 차익실현 성격으로 판단한다"며 "코스닥은 정부 정책 추진 영향으로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주요 성장주의 개별 이슈가 더해져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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