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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2조2000억원대 순매도에 밀려 3920선까지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3.7%대 상승을 보이며 910대로 올라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32p(-1.51%) 내린 3926.59로 거래를 마쳤다. 0.21% 오른 3995.3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 4016.99까지 상스하며 4000선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이후 하락으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7745억원, 461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조237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73%), 건설(1.42%), 소형주(1.05%) 등이 강세였고 전기/전자(-2.85%), 제조(-2.00%), 대형주(-1.81%)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KB금융(0.97%),
셀트리온(0.11%)을 제외하고
LG에너지솔루션(-6.51%), HD현대중공업(-3.61%),
삼성전자(-2.51%),
SK하이닉스(-2.21%)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61p(3.71%) 오른 912.6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6억원, 6208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이 1조137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이 강세를 보인 것은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인 투자자와 연기금 세제 혜택 강화 등의 종합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코스닥 중심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코스닥 시총 상위 30위권 내 전 종목이 상승했고 특히 로봇주와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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