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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조 종료 시사...코스피, 4000선 탈환 실패 [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6:15 댓글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3980선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 넘는 강세를 보였지만 한은 금통위의 매파적 결정에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4p(0.66%) 오른 3986.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72% 오른 3989.45에 개장한 뒤 장 초반 4023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이면서 3980선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0억원, 45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만 61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속(3.78%), 오락·문화(2.49%), 전기·전자(1.58%), 음식료·담배(1.06%) 등이 강세를 보였다. IT서비스(-2.17%), 전기·가스(-1.20%), 증권(-0.9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4.20%), LG에너지솔루션(0.46%)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19%), HD현대중공업(-0.54%), KB금융(-0.80%)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를 지향하는 친 트럼프 인사로의 미 연준 의장 교체 기대감, AI 기술주 및 반도체 랠리 등에 힘입어 위험 선호 심리가 재부각되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오전까지만 해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사실상 금리인하 기조 종료를 시사했다는 해석이 잇따르자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실제 이날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도 다소 변화가 있었다. 금통위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성장·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금통위는 작년 10월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통화 완화 정책을 시작한 뒤 지난달까지 줄곧 의결문에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가되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와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취지의 문구를 빠뜨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인하 기조'가 '가능성'으로, 추가 인하 '시기'가 '여부'로 대체됐다. 향후 금융 상황에 따라 추가 인하를 안 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지수를 견인했지만, 금통위 금리동결 결정 이후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따는 분석에 지수 상승폭은 일부 반납했다"며 "반도체 및 소부장,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보합권에서 마감하며 숨 고르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p(0.31%) 오른 880.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24% 오른 879.44에 개장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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