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원매자 대상 매각작업 돌입  |
| SM그룹 마곡사옥 전경. 부동산 IB업계 제공. |
[파이낸셜뉴스] 중견 종합그룹인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지난 2015년 설립한 마곡 사옥이 10년 만에 매물로 나왔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M그룹 마곡 본사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뿌리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SM그룹의 마곡 사옥은 2015년 당시 2991㎡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2층의 연면적 1만 5697㎡ 규모로 건립하며 이목을 모았다. 기존 SM그룹의 영등포 당산 사옥에는 수도권 소재 건설 계열사들이 자리하고, 당시 마곡 사옥에는 대한해운과
티케이케미칼 등 수도권 소재 해운·제조·서비스업 계열사들이 입주해왔다
부동산 IB업계에선 이 자산의 매력에 대해 마곡산업단지내에 위치해 역세권 및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이대병원과 NC백화점 등 생활권 인프라가 풍부한 점이 호재라고 봤다.
IB업계 관계자는 “마곡산업단지는 서울의 전략산업을 육성할 공간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대규모 연구개발 단지로 조성중인 데다, 서부광역 철도 사업 확정, 의료관광특구 지정 등 주변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라며 “실제 이대서울병원, NC백화점, 다이소,
이마트 트레이더스(마곡역 예정) 등 완벽한 생활 인프라 등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건물용도가 교육연구시설(연구소, 대학부설 연구소, 지식산업센터 등)인 만큼, 입주 가능 업종 대상이 마곡 일반 산업단지관리 기본계획에 명시된 업종으로 제한적이지만, 그 외 업종은 관리단 심사를 통해 가능 여부를 가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M그룹은 서울 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 건설업체 삼라로 출발한 '올림픽둥이' 그룹으로, 건설과 해운, 화학소재,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