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 염화리튬 국산화 성공...전고체 전지 시장 확대 대비
[파이낸셜뉴스] 하이드로리튬이 전고체 전지용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핵심 원료인 고순도(99.9%) 염화리튬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측 관계자는 “고순도 염화리튬 제조를 위해 자체적으로 생산한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원료로 사용함에 따라 원료부터 최종제품인 염화리튬까지 모두 내재화 했다”라며 “당 사는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제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의 시행 착오와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고순도 염화리튬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통상 전고체 전지의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로서 아지로다이트(LI6PS5Cl, Argyrodite)가 사용되는데 아지로다이트는 황화리튬(Li2S) 30%, 오황화인(P2S5) 62% 및 염화리튬(LiCl) 11%를 혼합, 가열해 제조된다.
업계에선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수요가 2027년 2000톤, 2030년 4만3000톤으로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순도 염화리튬의 수요도 2027년 220톤, 2030년 4730톤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순도 염화리튬은 흡습제, 용접용 재료등 각종 산업용 재료로도 사용된다.
현재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기타업계에 사용되는 고순도 염화리튬은 국내 제조업체가 없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고체 전지 시장의 확대에 대비하고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공급망 안정화를 달성하기 위해 고순도 염화리튬의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인 것이다.
하이드로리튬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에 제조된 고순도 염화리튬의 샘플을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제조업계, 흡습제 업계, 용접 소재업계에 제공했고 현재 품질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당사 모든 임직원은 하이드로리튬이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뿐 아니라 각종 특수 리튬을 제조, 판매하는 리튬종합소재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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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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