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전용 인터랙티브 도구 독자 개발
“손끝으로 추상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  |
| AIDT용 매쓰캔버스 '다면체의 전개도 알아보기'. 비상교육 제공 |
[파이낸셜뉴스] 비상교육이 자체 개발한 수학 인터랙티브 학습 도구 '매쓰캔버스'를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AIDT)에 탑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교사에게는 효과적인 수업 운영을, 학생에게는 몰입도 높은 차세대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매쓰캔버스는 초·중등 수학 학습에 최적화된 40여 종의 디지털 도구를 하나의 화면에 통합한 차세대 플랫폼이다. 수식, 도형, 그래프 등을 실시간으로 조작하고 시각화할 수 있어 추상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2D·3D 도구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입체도형 전개도나 소인수분해 과정도 터치와 드래그만으로 구현 가능하다. 학생의 몰입도를 높이고 자기주도 학습 효과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김재현 신목중학교 교사는 "학생이 직접 조작하며 수학 원리를 이해하고 반복 학습하는 과정이 자기주도 학습에 매우 효과적이며, 특히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매쓰캔버스는 수학적 사고력 향상과 효율적 수업 운영을 동시에 지원하는 혁신적인 도구”라며 “AI 시대에 맞는 다양한 교육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미래 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교육은 2024년 AIDT 검정에서 중학 영어·수학·정보, 고등 영어·수학 등 총 5개 과목 7종이 합격했다. 특히 중학교 AIDT 전 과목 100% 출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한 바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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