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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美, 韓의 이란 석유대금 반환 논의에 "동의 못 해"

파이낸셜뉴스 2021.03.11 08:05 댓글0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묶인 이란 석유 자금 반환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란이 먼저 핵합의 내용을 준수해야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공화당 소속 그레그 스투비 의원이 한국에 동결된 70억달러의 해제 문제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블링큰은 '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금을 풀어주려고 하느냐'는 스투비 의원의 질의에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 보도가 정확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블링컨은 '어떤 자금도 해제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합의상 의무 준수로 돌아온다면 우리도 똑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과 이란은 2010년 미국 정부의 승인 아래 원화결제계좌로 상계 방식의 교역을 진행했다. 이란에서 원유와 초경질유(가스콘덴세이트)를 수입한 한국 정유·석유화학 회사가 국내 은행 2곳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 계좌에 수입 대금을 입금하면, 이란에 물건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해당 계좌에서 대금을 받아 가는 형식이다.

국내 은행 2곳은 2019년 9월 미국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에서 국제테러지원조직(SDGT)으로 제재 수준을 올리면서 해당 계좌 운용을 중단했다. 한국에 묶인 이란 자금은 70억달러 규모다.

이란은 지난 1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환경 오염을 구실로 한국 화물선을 나포했으나 이후 협상에서 석유 대금 반환을 요구했다. 지난달 2일 나포된 선원을 석방한 이란은 같은달 23일 발표에서 한국 정부가 석유 대금 일부를 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미국과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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