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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물 빼고 천연재료"… ‘클린라벨’ 찾는 소비자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1.03.10 18:13 댓글0

빙그레 설탕 뺀 ‘온리2’ 출시
돌코리아 후룻컵은 구연산 대신
레몬주스·아세로라 주스로 교체
CJ제일제당 식물성 발효원료도 인기


돌 코리아 '후룻컵'
CJ제일제당 '테이스트엔리치'
빙그레 요플레 '온리2'
첨가물이 없거나 최소한으로 사용된 '클린라벨'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린라벨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요플레 온리(Only)2' 플레인 요거트를 선보였다. 클린라벨 콘셉트의 제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국내산 원유, 두 가지 원료가 사용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클린라벨 콘셉트의 요플레 '온리3'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설탕을 무첨가한 '온리2'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온리3는 1.8L 대용량 제품으로,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7만병이 팔렸다. 빙그레는 조만간 소용량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소매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돌코리아도 지난달 과일과 주스를 담은 '후룻컵' 3종을 클린라벨로 전면 리뉴얼했다. 기존 후룻컵 제조과정에서 들어가던 구연산, 비타민C 등의 첨가물을 레몬주스와 비타민C가 풍부한 아세로라 주스로 교체했다. 돌 코리아는 오는 5월부터 전 제품을 클린라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돌 코리아 관계자는 "간편식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제품의 성분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면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자 리뉴얼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클린라벨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를 내놨다. 일체의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등 인위적 공정 없이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감칠맛 발효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6개월 남짓 동안 매출 5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나트륨을 기존 대비 25% 줄인 '스팸 마일드'와 건강간편식 '더비비고' 일부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은 테이스트엔리치가 첨가물이 아닌 '발효원료'로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MSG 등 기존 식품 조미소재는 '첨가물'로 분류돼 클린라벨에 부합하지 못하는 반면, 원재료와 테이스트엔리치로 맛을 낸 가공식품은 클린라벨로 인정받는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클린라벨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 LEK컨설팅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60% 이상이 라벨에 '인공성분 없음' '방부제 없음' 또는 '천연'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찾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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