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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CI.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3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사업의 적자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4·4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19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배터리 사업은 재차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11월부터 합병 효과가 반영돼 1211억원의 이익 기여가 생기지만 배터리 소재 적자 확대로 이를 일부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부진은 올해도 계속된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세액공제(AMPC)의 개선이 기대되지만, 고객사 수요 둔화 영향으로 영업상 적자 축소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예상보다 길어질 배터리 셀·소재 사업 부진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내린다"며 "다만 금번 E&S 합병을 통해 배터리 외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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