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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시장 경쟁 ‘후끈’… SK이노, 중국까지 영토 넓힌다

파이낸셜뉴스 2021.01.21 17:35 댓글0

中 재사용기업 BPSE 지분 취득
‘바스’ 서비스 추진 교두보 마련
첫 협력은 배터리교체 스테이션
LG에너지·OCI 등도 적극 진출


SK이노베이션이 지분을 취득한 중국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BPSE)가 운영 중인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배터리 종합서비스 '바스(BasS·Battery as a Service)'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SK이노베이션이 중국까지 사업 영토를 확대하는 등 폐배터리 시장을 놓고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폐배터리 활용 시장이 향후 10년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LG에너지솔루션, OCI 등 국내 기업들도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BPSE)'의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의 지위를 확보했다.

앞서 2013년 베이징자동차와 합자회사를 설립해 중국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로 중국에서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양 사는 배터리 렌탈과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스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BPSE는 중국 공업신식화부로부터 배터리 재사용 사업 인가를 받은 전문 기업으로, 현재 베이징지역 택시와 공유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사업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양 사가 첫 협력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사업도 배터리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으로, 방전된 배터리 팩을 충전된 배터리팩으로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배터리 교체 시간이 짧아 충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 충전식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론된다. 전기차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할 수 있어 배터리 렌탈과 재사용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장이 쉬운 것도 배터리 교체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향후 배터리 렌탈과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와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배터리 재사용 사업에 적극적인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국내에서도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당 사업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 비치된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으로의 확장도 염두해두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도 폐배터리 활용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연평균 18.3%씩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지난해 4700개에 불과했던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가 2030년엔 8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화학·에너지기업 OCI가 현대차와 함께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 실증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엔바이로스트림과 함께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호주에서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김종현 사장은 최근 "배터리 제조 뿐만 아니라 배터리 리스(대여)나 리유즈(재사용)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 등 BaaS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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