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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 남부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그린 포트폴리오 구축 방향과 사업모델 혁신 의지를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가 3조383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125%(1조6875억원)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가치는 △환경성과 △경제간접 기여성과 △사회성과로 나눠 측정된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환경성과는 2018년 사회적가치 측정 시작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 혁신 및 3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으로 전년 대비 11%(1078억원) 개선된 -8519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같은 기간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74%(1조5876억원) 증가한 3조7268억원, 사회성과는 5%(79억원) 감소한 1634억원이다. 작년부터는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를 처음 측정해 527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환경성과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향후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BMR),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순환경제 실현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준비 중이다.
또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 해외사업장 확장에 따른 지속적인 고용 확대가 이어지면 2030년경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성과와 관련해서는 2025년까지 그린 스타트업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회적가치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시현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카본 투 그린’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의 실행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