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SK이노, 현대차그룹 'HEV 배터리' 공동개발한다

파이낸셜뉴스 2021.04.16 08:52 댓글0

2024년 출시될 하이이브리드 전기차 탑재
완성차 업체-배터리 제조사 공동개발 첫 사례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전동화개발센터 최우석 상무, SK이노베이션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박찬영 상무,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SK이노베이션 제공.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배터리를 공동개발한다. 단순 납품 관계를 넘어선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의 배터리 공동개발은 업계 첫 사례다.

16일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배터리를 개발해 2024년 출시될 차량에 탑재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은 현대차·기아가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최적화한 배터리 제작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제품 평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한다. 모빌리티별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경제성까지 뛰어난 배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완성차-배터리 기업이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영역을 확대한다.

양측은 이번 공동 개발 협력 모델이 설계와 생산 회사는 구분되지만 밸류체인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전기차-배터리 산업에서 공동 발전의 전기를 만드는 획기적인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는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10년 넘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해 왔다. 2010년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레이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인 '쏘울EV' △현대차·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전기차 '아이오닉 5', 'EV6'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그간 쌓아온 배터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설계 기술을 토대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소재를 직접 검증하고 선택하고, 적용 비율 등을 포함한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양을 선택한다.

SK이노베이션은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현대차·기아와 협력해 고품질 배터리를 함께 만들어간다.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장 박찬영 상무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은 "완성차 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높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강화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SK이노베이션의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제조 안정성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양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

전문가방송

  • 진검승부

    복잡한 요즘 주식 시황 간단하게 정리해드립니다

    04.29 19:00

  • 진검승부

    변동성이 심했던 이번 주 증시 마감 분석

    04.26 19:00

  • 진검승부

    무너지는 M7 기업 주가 추세 분석과 전망

    04.25 19:00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외국인연속 순매수 기록중인 저평가주는?

최저금리 연계신용대출로 투자수익극대화
1/3

연관검색종목 04.29 23: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