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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 수장들이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술탄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국영석유회사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애드녹)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애드녹 제공 |
[파이낸셜뉴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에너지 기업 임원들이 술탄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국영석유회사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애드녹)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 등 주요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술탄 알자베르 CEO와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 장호준 SK TI 대표, 허용수 GS에너지 부회장 겸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겸 대표이사, 김동관 부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면담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 장기적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애드녹은 "한국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만큼, 중동과 한국 간 에너지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애드녹은 UAE 정부가 전액 소유한 국영 에너지 기업이다. 원유와 천연가스 탐사·생산부터 정유, 석유화학, 트레이딩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세계 10대 국영 석유회사 중 하나로, 하루 원유 생산능력은 약 400만배럴에 달한다. 최근에는 수소, 탄소포집저장(CCS),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 분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애드녹과 한국 기업들은 원유·가스 공급을 넘어 수소, 친환경 에너지, 탄소 저감 기술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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