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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흑전 하반기 예상..IPO는 2028년 이전"

파이낸셜뉴스 2024.03.28 16:22 댓글0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pan id='_stock_code_096770' data-stockcode='096770'>SK이노베이션</span>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준호 기자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준호 기자
SK이노베이션 박상규 총괄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개최된 SK이노베이션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박상규 총괄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개최된 SK이노베이션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창사 이후 적자가 지속되는 SK온이 흑자전환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설정했다. 기업공개(IPO) 시기는 '2028년 이전'으로 수정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SK온의 IPO 시기로 발표했던 '2025년 이후'와 비교해 후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년 연속 '주주와의 대화'..."올해 하반기 흑전 예상"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사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 재무부문장,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진원 SK이노베이션 CFO 등 SK이노베이션·SK온 경영진들은 28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7기 정기주주총회 이후 주주와의 대화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 주가 부진의 이유 등에 대해 직접 답했다.

김경훈 CFO는 "흑자에 대한 목표는 지금 올해 하반기로 잡고 있다"며 "지난해 분기별 실적은 계속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신규 공장들이 가동될 예정인데, 수요 저하 등과 맞물리면서 상반기 수익성은 저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 주가 부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부문장은 "최근 주가 부진 관련, 우선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를 바탕으로 늦어도 내년 전기차 시장 회복으로 (SK온)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 SK이노베이션 주가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7일 종가 기준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주당 12만700원으로 2021년 2월 2일 31만7500원 대비 62%가량 하락했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SK온 상장은 "늦어도 2028년 이전"이라고 못박았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외부 투자자 유치 시 했던 약속에 따라 아무리 늦더라도 2028년 이전에는 상장을 마무리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그전이라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하면 가능한 한 빨리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폼팩터 준비와 관련해서는 여유도 내비쳤다. 최 사장은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 미드니켈 배터리 등 모두 연구하고 있고, 일정 부분은 시제품도 나와 있다"며 "고객 니즈를 잘 맞춰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석희 대표 "우리 배터리가 최고" 자신
주총 이후 만난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특히 기술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파우치 배터리 기술력은 국내 배터리 회사 가운데 우리가 제일 좋다"며 "(기술력은) 고객들의 반응을 들어보면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상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SK온은 실제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SK온에 따르면 최고 혁신상을 받은 어드밴스드 급속충전(SF) 배터리는 기존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제품이다. 앞서 SK온은 지난 2021년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기아 전기차(EV) EV9에 탑재됐다.

이 사장은 향후 미국 합작법인(JV) 가동을 시작으로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오는 2025년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86기가와트시(GWh), 43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현대차와는 조지아주에 35GWh 규모 공장을 준공할 예정인데 이를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박상규 사내이사 선임 △강동수 사내이사 선임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지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을 모두 원안 의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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