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카트만두대학 및 사립학교연합과 MOU
현지 사립학교서 시범수업… 2026년부터 사업 확대  |
| 웅진씽크빅과 카트만두대학교 관계자들이 최근 진행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웅진 제공 |
[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이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학습 서비스 '씽크빅 토픽'을 네팔 학교에서 사용하게 됐다.
웅진씽크빅은 네팔 카트만두대학교 및 사립학교연합과 씽크빅 토픽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네팔의 사립학교연합과 협약을 통해 현지 사립학교에서 '씽크빅 토픽'을 활용한 시범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2026년부터 네팔 내 한국어 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팔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 상위 5위 국가로, 유학과 취업을 위한 한국어 학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가 교육과정에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포함돼 있으며, 카트만두대학교는 지난해 4월 한국어학과를 개설하는 등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씽크빅 토픽'은 AI로 학습자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과 피드백을 제공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 향상을 위한 최적의 AI 학습법을 제시하는 언어학습 솔루션이다. 특히 'AI 쓰기 튜터'는 학습자의 답안을 실시간으로 채점하고 세부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쓰기 영역의 학습 효과를 한층 높여준다. 현재 한국어를 포함해 10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김일경 웅진씽크빅 DGP사업본부장은 "AI 맞춤 학습으로 단기간에 성적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교육기관들의 호응이 높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국어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씽크빅 토픽'은 태국 한국교육원과의 협약을 통해 실라파콘 대학교 등 8개 학교에서 시범 수업을 진행했으며, 나이지리아에서는 장학생 선발 시험의 공식 평가 도구로 채택됐다. 앞으로 미국 캔자스 대학과의 협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한국어 교육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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