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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공방 속 회사채 꾸준히 인기...고금리 '매력' [fn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2025.02.06 14:33 댓글0

[파이낸셜뉴스] 관세 전쟁에 따른 기업 실적 저하 우려에도 회사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채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한 회사채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6일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5일 기준 0.61%를 가리키고 있다.

올해 1월 초 0.69%수준에서 0.08%p 가까이 축소된 수준이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축소는 통상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위축된 것을 뜻한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 실적 우려감이 나온다"면서도 "크레딧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도 일부 위축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월에 이어 2월 연초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국채 대비 높은 크레딧 채권으로 캐리수요(만기보유 이자 수익)가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월 회사채 수요예측이 예정된 기업은 46곳에 달한다. 초우량 신용도(AAA)를 보유한 SK텔레콤을 필두로, AJ네트웍스(BBB+), LS네트웍스(BBB+) 등 BBB급 기업들도 줄줄이 수요예측을 대기하고 있다. 대부분 LG에너지솔루션, SK텔레콤, SK매직, SK에코플랜트, SK리츠, 한화,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호텔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줄줄이 나왔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와 신한금융지주, DGB금융지주, DB생명보험, 흥국생명, 메리츠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등이 줄줄이 사전청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량 회사채는 기관들이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밖에 없는 인기채이다. 과거에는 투자심리가 냉랭했던 신용도 A급 이하 회사채도 수요가 상당하다. A급 이하의 비우량 기업들이 제시하는 고금리는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재료가 되고 있다. 은행 금리보다 높은 이자율을 챙기려는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서 비중이 확대되면서, 주관사들은 비우량 회사채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인수 후 기관투자자에 넘기지 않더라도, 리테일 시장에서 셀다운(재매각) 형태로 인수 물량이 소화되기 때문이다.

다만, 회사채 인기는 이달 중순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형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에도 발행시장 연초효과가 한동안 이어지나, 그 강도는 월말로 갈수록 둔화될 전망"이라며 "수요예측을 예정한 발행사 라인업을 고려하면, 변곡점은 이달 중순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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