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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C "김포공항 출발장 혼잡도 극심" 개선 요청

파이낸셜뉴스 2021.04.16 11:15 댓글0

4월 15일 오전 김포공항 출국장 사진. /사진=김포공항 항공사운영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포공항 항공사운영위원회(AOC)는 16일 한국공항공사를 대상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 혼잡도를 개선해달라는 내용의 요청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현재 김포공항 국내선의 경우 보안검색 강화 조치로 인해 혼잡을 빚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불법탑승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4월부터 총 탑승객의 30%에 해당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인터뷰 절차가 추가되며 출발장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불법 탑승 근절이라는 목적 자체는 좋지만, 방법과 절차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인터뷰 절차에 따라 시간만 더 소요되면서 인적 오류까지 발생할 수 있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AOC에 따르면 이 같은 출발장 혼잡으로 인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대한항공 110편, 아시아나항공 75편, 제주항공 92편, 진에어 70편, 티웨이항공 27편, 에어부산 8편이 지연됐다. 이 같은 과정에서 미처 출발장을 통과하지 못해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승객들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로서는 상황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출발장 혼잡도 개선에 필수적인 신원확인 인원의 충원이 이뤄지지 않아 승객들과 항공사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말 기준으로 김포공항 출발장이 가장 혼잡한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를 기준으로 보면 8300여명의 승객들이 출발장을 통과하고 있다. 하지만 그 시간대에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인원은 8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감안해 한국공항공사는 각 항공사에 국내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출발 1시간 30분전까지 공항에 도착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도 항공사로 향하고 있다.

AOC는 공문을 통해 △신원확인 및 현장안내 인원 증원 △바이오 장비 증설 등 신원확인 자동화 추진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더 나아가 항공전문가들은 당장 신원확인 인력을 늘리는 단기적 대책보다는 공항업무 프로세스의 개선이라는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항공보안법에서 생체정보를 신원확인 방법의 하나로 채택한 바 있는 만큼 생체정보를 활용한 신원확인 방식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AOC 관계자는 "국내선의 경우 승객들은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여행하는 것을 최우선 목적으로 삼고 있는데 보안검색 강화라는 무소불위의 원칙으로 승객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국내 항공편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 출발장 혼잡은 승객과 항공사에 모두 큰 피해를 미치는 만큼 추가 인력 배치는 필수적이며 더 나아가 IT 솔루션 등을 개발해 장기적으로 이를 개선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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