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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큐셀 CI |
[파이낸셜뉴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2차전지 장비업체 이큐셀 인수에 나선 휴림그룹 계열사가 최근 회계법인 재무실사를 진행하는 등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
5일 휴림컨소시엄에 따르면 이큐셀은 지난달 25일부터 A회계법인으로부터 재무실사를 진행 중이다. 또 법무법인 B사가 법무실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오는 18일 필드실사팀이 방문해 실사를 예정이고 현재 이큐셀이 2023년 결산작업 중으로 결산자료들을 보고받고 있다"며 "3월 말 재무실사와 법무실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MP세션은 오는 25일께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큐셀은 지난 1월 19일 휴림컨소시엄을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휴림로봇(자율주행로봇),
휴림에이텍(자동차 내외장재),
파라텍(소방설비) 등 휴림그룹 계열사가 참여한다.
매각 대상은 이큐셀 지분 51% 이상이다. 현재 이큐셀 지분은 이화그룹 계열사
이아이디(지분율 75.36%)와 이화전기공업(11.29%)이 지분 86.65%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과정에서 매각 측은 최소 지분 51%에서 최대주주 측이 보유한 86.65%까지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다. 구주 매각과 함께 일부 신주 발행을 통한 이큐셀에 대한 자금 수혈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큐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공정장비 개발에서 최근 2차전지 물류 자동화 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별도기준 매출액 780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휴림그룹은 휴림로봇을 통해 휴림에이텍, 휴림네트웍스, 인웍스로봇, 휴림에이엠씨, 파라텍 등을 지배회사로 두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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